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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들다

[weloveu]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 :) 라오스 오지에 깃든 어머니의 사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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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 :) 라오스 오지에 깃든 어머니의 사랑2


§산 정상에서 학교까지 4km 배관 연결해 물 부족 해소하는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


 

 

지난해 10월 위러브유는 북부 산악지대에 있는 아노중등학교의 급수를 위해 상수원에서 학교까지 4km에 달하는 배관을 설치했다(위).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가 지난해 1월 사반나케트주 세폰중등학교에서 물 펌프, 화장실 리모델링, 강당 및 휴게실 보수 등 17일간 펼친 대규모 교육지원을 마무리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는 우돔사이주 아노중등학교에 교육 지원을 펼쳤습니다. 비엔티안에서 북쪽으로 550km 떨어진 이곳은 국내 치악산 정상 높이와 비슷한 해발 1250m 지점에 학교가 있습니다. 낡고 허름한 건물에 기숙사와 수돗가, 샤워실 등이 비위생적인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아노중등학교에는 2백90명이 넘는 소수민족 학생이 수업을 듣습니다. 산악 오지인 이곳에는 기숙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주로 사용하는 수돗가의 시멘트 저수조는 안팎에 이끼가 껴 있고 화장실과 샤워실 등은 불결할 뿐만 아니라 물이 부족해 사용조차 어려웠습니다. 건기에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500m 아래에 있는 계곡에 가서 몸을 씻고 물을 길어옵니다. 이곳은 경사가 가팔라 학생들의 안전도 위협하고 있었습니다. 

 

 

 

관계자 면담과 현장 답사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 방향을 논의한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는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상수원에서 학교까지 수도 배관을 연결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끌어온 물을 저장하는 저수조, 샤워시설, 화장실 등 개보수도 진행했습니다. 공사 첫날부터 저수조 배관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 회원들을 주축으로 산 정상 상수원을 보존해 작은 댐을 만들고, 그곳에서 학교 저수조까지 4km에 배관을 설치했습니다. 주변 환경을 살펴 차후에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꼼꼼히 매만졌습니다. 이 작업에만 꼬박 3일이 걸렸습니다. 한편에서는 여학생과 교직원 기숙사, 저수조, 세면 시설, 화장실을 보수했습니다. 저수조에서 이뤄졌던 세탁과 샤워를 분리해 야외 샤워 시설과 빨래터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수도 배관도 만들어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저수조에는 덮개를 만들어 청결을 유지했습니다. 오래된 페인트가 벗겨진 화장실 벽면은 새 페인트칠로 깔끔하게 단장했습니다. 이 모든 일을 단 9일 만에 끝냈습니다. 교직원들과 학생들도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의 노고에 고마워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솜파반 무앙라 시장은 “비엔티안에서 멀리 떨어진 외진 곳에 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단기간에 공사를 끝맺어 믿기지가 않는다”며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 회원들이 직접 이곳까지 와서 숙식을 하며 봉사를 해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분미 마니손 교장은 “이곳에는 마실 물만 있어도 감사한데 샤워까지 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물이 나오니 학생들이 정말 좋아한다. 학교에 활기가 넘친다”고 인사했습니다. 

 

 

 

공사가 모두 끝나고 돌아가기 전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 회원들과 정부 관계자, 교직원, 학생들이 함께 완공식을 치렀습니다.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는 이날 학생들에게 학용품 세트와 담요를 선물했습니다. 담요는 산악지대의 쌀쌀한 기후를 고려해 준비한 것입니다. 학생들은 라오스 전통 춤을 선보이며 화답했습니다. 앞으로도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는 라오스의 미래를 밝힐 주역들을 양성하는 교육 지원에 적극 동참할 계획입니다.